팀원이 Claude Code로 좋은 결과를 얻어 작업 지시를 고쳐도, 그 수정이 개인 채팅에만 남으면 동료는 여전히 이전 방식으로 일합니다. 해결할 문제는 스킬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누가 작업 방식을 고칠 수 있고, 그 변경이 어디까지 전달되는지 정하는 것입니다. skill(반복 작업에 필요한 지시와 절차를 묶은 실행 규칙)의 편집 원본을 Notion에 두고 GitHub를 배포 경로로 쓰면, 개인의 개선을 팀의 다음 작업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편집 원본은 Notion에 둡니다
Notion에서는 일반 페이지를 AI skill로 지정하고 팀의 스킬 데이터베이스에 모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는 작업 목표뿐 아니라 시작 전에 확인할 자료, 판단 순서, 결과물을 저장할 위치를 적습니다. 팀원이 익숙한 페이지에서 내용을 검토하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이 GitHub의 파일이나 변경 절차를 익혀야만 규칙을 수정할 수 있다면, 현장에서 얻은 피드백이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스크립트 작성 스킬이라면 필수 입력 자료가 무엇인지, 고객 자료가 서로 충돌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초안의 구성과 전개 속도를 어떻게 판단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한 영상 제작사의 도입 사례에서는 작가를 포함한 제작 책임자와 약 45분씩 두 차례 인터뷰하며 이런 판단 기준과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모았습니다. 기존 작업 절차와 승인된 참고 원고를 Notion AI에 제공해 첫 스킬을 만든 뒤,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해 초안을 검토했습니다. 범용 지시문만 작성하는 대신 실제 담당자가 규칙을 확인하고 수정하도록 한 방식입니다.

▲ 스킬의 공동 편집
설치된 스킬과 팀 공용 스킬은 다릅니다
Notion의 스킬을 Claude Code에 직접 설치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방식은 설치 시점의 내용을 가져옵니다. 같은 컴퓨터의 여러 도구가 한 파일을 가리키도록 symlink(파일을 복제하지 않고 원본을 가리키는 연결)를 선택해도, Notion 페이지의 이후 수정까지 자동으로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지를 고칠 때마다 설치를 다시 해야 한다면 팀원별 버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팀 공용으로 운영하려면 변경 경로를 분리해야 합니다.
- Notion에서 편집합니다. 스킬 페이지를 팀 데이터베이스에 모으고, 실무자와 AI가 확인할 작업 규칙을 그곳에 유지합니다.
- GitHub로 배포합니다. GitHub Actions가 Notion의 내용을 가져와 각 스킬의
SKILL.md파일로 저장하도록 연결합니다. 이 구성에서는 한 시간마다 변경 사항을 동기화합니다. - Claude에서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Claude 설정의 Plugins에서 이 저장소를 marketplace로 추가하고 필요한 스킬을 골라 설치합니다. plugin은 도구에 추가하는 기능 묶음입니다. 새 규칙을 바로 시험할 때는 업데이트 확인 기능으로 최신 내용을 가져옵니다.
연결 권한도 역할에 맞게 나눕니다. Notion에서 GitHub로 내용을 읽어 오는 내부 연결에는 해당 스킬 데이터베이스의 읽기 권한을 부여하고, 인증에 쓰는 NOTION_API_TOKEN은 GitHub Actions의 비밀 값으로 보관합니다. 스킬 내용을 고치는 일은 Notion에서만 합니다. 사람은 페이지를 직접 편집하고, AI는 Notion MCP(AI 도구가 Notion 내용을 읽고 쓰게 하는 연결 규격)로 같은 페이지를 수정합니다. 배포용 연결은 읽기만 하므로 편집 경로와 섞이지 않습니다.
피드백은 채팅이 아니라 규칙에 남깁니다
스킬을 설치했다고 개선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제작사 사례에서는 작성된 스크립트 초안을 팀이 최신으로 수정한 내용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 콘셉트를 제안하기 전에 현재 프로젝트의 진행 상태와 이전 피드백을 먼저 확인한다는 단계를 Notion 스킬에 추가했습니다. 수정된 파일이 GitHub로 동기화된 뒤, 다른 대화에서 스킬을 실행했을 때도 새 확인 단계를 따르는지 살폈습니다.
이 사례에서 AI 초안의 목표는 완성본을 한 번에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발전시킬 수 있는 초기 원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스크립트 작업에는 15~20% 수준의 출발점이라는 기준을 두었습니다. 팀이 해야 할 일은 결과를 무조건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빠졌는지 검토하고 다음 실행에도 필요한 판단이라면 스킬의 공용 규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 피드백의 공용 규칙 반영
두 작업부터 시작하고, 효과는 따로 확인합니다
도입 범위는 작게 잡는 편이 판단하기 쉽습니다. 앞선 영상 제작사 사례에서는 스크립트 작성과 제작자의 고객 소통, 두 작업을 대상으로 공용 스킬을 구축했고 구축 비용은 $1,000였습니다. 이는 한 건의 구축 비용 사례이지, 모든 팀에서 같은 수익이나 효율 개선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팀에서 적용한다면 먼저 반복하면서 수정 의견이 자주 나오는 작업 두 가지를 고릅니다. 실제 담당자에게 필수 자료와 예외 상황을 듣고 Notion 페이지에 규칙을 적은 다음, 팀이 쓸 도구까지 배포 경로를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물에 대한 수정 이유를 개인 채팅에만 남기지 말고 담당자와 검토해 공용 스킬에 반영합니다. 이 수정 과정이 이어져야 스킬이 팀의 현재 작업 방식을 담을 수 있습니다.